아이랑 제주항에서 녹동항까지 배타고 가기
23. 8. 4 출발했습니다
5년간의 제주생활을 마치고 육지로 이사 가는 날!!
차량은 탁송으로 보내고 비행기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배 타는 재미를 알아버린 우리 가족은 배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예매를 원하는 시기가 8월 성수기라 그런지 6월 말에 배편을 알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 매진이었고 남아있는 차량선적 가능한 배편은 녹동항 뿐이었어요
이것마저 놓쳐버리면 큰일 나기에 재빠르게 예매를 했습니다 ㅋㅋ
3등 객실을 예매하였고 제주도민요금으로 예매하였습니다
차량은 미리 예약 후 현장매표소에서 결제하라고 했어요
(***자동차등록증 필수지참 해야 합니다!!!!!***)
차량은 스포티지 131,200 결제했습니다
1시간 전쯤 도착하여 딸매미들과 저는 제주항2부두 연안여객터미널에 먼저 내리고 운전자인 남편은 제주항3부두 대한통운부스에서 차량요금을 결제하고(자동차등록증지참) 차량을 선적합니다
2부두는 완도로 갈 때 대기했던 7부두와는 분위기가 너무 달랐어요
우선 사람들이 너어무 많았고 다들 돗자리를 깔고 대기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ㅋㅋ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고 대기합니다
2층엔 식당이 있고
1층엔 편의점 약국등이 있습니다
수유실도 있어요
출발로 가보니 이미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어요
이때만 해도 앞으로 벌어질 사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ㅋㅋㅋ
녹동항으로 데려다 줄 아리온제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식당 겸 매점
국밥 라면등 안주거리와 식사를 판매해요
아리온제주는 술판매 제한이 없어 보였어요
3등 객실이 보이지만 들어갈 수 없었어요
그 이유는…ㅠㅠ
지정된 객실이 없고 선착순이었어요
이미 객실마다 사람들이 꽉 차있었고 앉을자리는 당연히 없었죠
바깥까지 돗자리로 자리 잡은 사람들이 가득 찼어요
완전 당황해서 벙찐 우리 가족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세 시간 이상을 서서 가야 하나 …?? 걱정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잠겨있던 다른 객실로 안내해 주셨어요
이곳은 3등 객실은 아닌 거 같고 2등 객실 같았어요
왜 다들 이렇게 일찍 줄을 서고 있었는지
왜 다들 돗자리를 가지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ㅠㅠ
차에 돗자리가 있었지만 가지러 가지 못하니 얼마나 아쉬웠던지…
앞으로 녹동항배를 이용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이용하게 된다면 돗자리는 필수로 챙겨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해가 있을 땐 더워서 갑판에 나갈 생각도 못했는데
해가 질 때쯤 나가보니 바람도 제법 시원하고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짜증 났던 감정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지요 ㅎㅎ
우여곡절 많았던 이번여행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자!! 교훈을 얻은 날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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